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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에 관하여. 등록자 이종선상무 작성일16-01-22 16:37 조회876회
글내용
제목 신뢰에 관하여.
신뢰에 관하여
 
헤드헌팅업에 종사하면서 무수히 많은 케이스들을 접하곤 한다.
인간사 모든 것이 그렇듯 이 일 역시 신뢰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채용기업과의 신뢰, 후보자들과의 신뢰, 헤드헌팅 회사들과의 신뢰,
이 모든 부분을 아우르기 위해
우리나라 민법상에도 신의성실의 원칙이 대원칙으로 자리잡고 있진 않나 싶다.
 
몇 주 전의 일이다.
민간경제계 대표단체의 모 포지션을 진행하면서 알게 되신 분과 주고 받은 메일은 사람에 대한 신뢰를 더욱 두텁게 했던 일로 기억된다.
사람간의 신뢰가 있기에 험한 세상을 버텨 나가는 투지 넘치는 힘이 생기나 보다.
 
이하는 그 분과 주고 받았던 메일 전문이다.
 
#1.
이종선부장님,ㅇㅇㅇ입니다.
곧 눈이 오려는지 서울 하늘이 온통 잿빛 구름으로 뒤덮여 있군요.
결과가 어떻게 날지 모르지만,제게 좋은 기회를 연결해주신 데 대해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부장님과 통화를 나눈 후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그 기회에 응하자는 생각과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몇 차례 자리바꿈을 했습니다.
제가 흔쾌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은 지금 제 주위가 너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어려운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짐작하시리라 사료됩니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평시 때라면 모르겠는데 제 주위가 어려울 때 혼자 탄탄대로를 가자고 지금 그 선택을 해선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비가 내릴 때 함께 비를 맞는 것이 제 주위에 대한 신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도리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능력과 재주 못지 않게 중요한 자산이 살아오면서 사람들과 쌓은 신의라고 돌아보게 됐습니다
.이런 저의 결정으로이 부장님께 뜻하지 않은 누를 끼친 것 같아 미안합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영국 시인 셸리가 노래했던가요.
겨울이 깊으면 봄이 멀지 않았나니...겨울 다음에 봄이 있어 삶의 투지가 넘치는 겨울입니다.
건강하세요.
 
#2.
ㅇㅇㅇ선생님 안녕하세요..이종선입니다.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좋은 글 보내주심에 대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헤드헌터 일을 하면서 누군가 헤드헌터를 하면서 무엇이 가장 좋으냐고 물을 때,
저는 항상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라는 것이라 답합니다.
또 한 분의 훌륭한 분을 알게 됨을 감사드리며,
선생님께서도 언제나 건승하시기 바라며,
가끔 안부 문의차 연락드리겠습니다.
춥지만은 않은 겨울입니다. 이어질 봄이 기다려지기 때문이겠지요.
이종선 배상
 
#3.
이 부장님,
제 남루한 결정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메일을 보내면서이해해주실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일을 떠나깊고 넓은 분을 이렇게 만났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 시간이 돼 한번 만날 수 있으면 그건 저로선 아주 기쁜 일입니다.
거듭 건승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점심 때 이 부장님의 메일을 열어본 뒤 느꼈던 사람에 대한 새삼스런 신뢰가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모 일간지에서 기고문 부탁을 받고 적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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