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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사의 한자성어와 Job썰-역지사지 등록자 권민이사 작성일16-03-18 16:17 조회515회
글내용
제목 권이사의 한자성어와 Job썰-역지사지
易地思之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의 한자성어.
易 : 바꿀 역
地 : 땅 지
思 : 생각할 사
之 :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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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 상(上)에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이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말로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이다. 무슨 일이든 자기에게 이롭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아전인수(我田引水)’와는 대립된 의미로 쓰인다.
 
출처 두산백과
 
제 딸이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데 제가 항상 해주는 말 중 하나가 역지사지입니다.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아이가 남의 처지나 생각을 배려해 주지 않고 행동하는 게 눈에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나도 아이의 입장에서 지켜보지는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그렇게 어른처럼 남을 배려한다면 아마 애늙은이군! 이러지 않을까요? 또 어른인 저도 남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이보다는 시야가 넓어져 주위를 살피는 능력이 좋아졌을 지 몰라도 자기만의 시각과 고집은 더욱 단단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역지사지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절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깨달음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헤드헌터로서 구직자를 만나다 보면 역지사지를 얘기해 주고 싶은 때가 많습니다. 우리 팀장은 너무 나를 괴롭히고 우리 회사는 이상합니다. 부하직원들은 참을성도 없고 조금만 야근이 많아져도 금방 그만두고 돈만 밝힙니다. 그렇죠, 그런 얘기 할 만 합니다. 그런데 그 직장상사나 동기, 선후배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저는 헤드헌터다 보니 여러 사람들과 이리저리 얘기들을 나눌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 비슷한 얘기들을 합니다. 대부분이 자기가 보기엔 이러이러한 점이 진짜 문제고 나 빼고는 일하는 게 좀 이상해 보입니다. 결국 서로가 자기는 맞는 것 같은데 남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역지사지를 못하는 거지요.
또, 면접상황에서도 역지사지해야 할 상황이 많이 벌어집니다. 면접관이 왜 도대체 왜 저런걸 물어볼까? 내가 보기엔 쓸데없는 질문 같은데… 그리고 왜이리 시비조야! 하지만 내가 면접관이다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압박면접이라는 면접기법에 충실한 면접관일 수도 있고, 면접 보는 구직자가 혹시 자기가 100% 한 일이 아닌데 했다고 과장하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원래 말투가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관도 바쁜데 구직자를 괴롭히려고 부르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면접을 통해 많은 사람을 봐왔기 때문에 내가 면접 보는 방식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즉 면접관 입장에서 보면 면접관 자신이 무조건 맞는 것이고 구직자가 덜 떨어진 것이죠. 역시 역지사지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역지사지(易地思之)에서 지(地)가 꼭 남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왜 이정도 밖에 못하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내가 아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사실 내가 나를 제일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아마도 그 사람 입장에서 “네가 잘못이 아니야, 너는 다 이겨낼 수 있을꺼야…” 이렇게 응원하지 않을까요? 내 자신의 입장에서 나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도 역지사지일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건 거의 본능적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역지사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상대방과 나 자신을 좀 떨어져서 보아야 합니다. 마치 장기나 바둑 둘 때 훈수하는 것처럼이요. 사실 훈수할 때가 직접 자기가 둘 때 보다 실력이 좋아진다고 하잖아요. 또 운동경기를 보다가도 해설자가 해설하는 걸 들어보면 “차라리 당신이 가서 감독하는 게 낫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지만 막상 감독을 맡겨 놓으면 팀이 엉망이 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렇게 떨어져서 본 후에는 상대방을 이해해야겠지요. 물론 이해한다고 그 사람 의견이나 행동에 모두 동의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 생각과는 다르고 네가 잘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행동하는지 알겠다. 이정도 느낌이지 않을까요?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타인을 보다 잘 이해하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 그림 by 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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